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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양치질을 해주다가 치아가 부러진 것을 발견하면 집사들은 깜짝 놀라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고 덜컥 겁부터 납니다.
아깽이의 유치갈이와 같이 정상적으로 이빨이 빠지는 경우부터 성묘의 치아가 부러졌을 때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 1살 미만의 아기고양이, 유치갈이
1살 미만의 어린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더러 이불 위나 방바닥에서 치아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혹은 입술에 피가 묻어 있어서 확인해 보다 치아가 뽑혀있는 것은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부 분 젖니가 빠지는 유치갈이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빠진 유치를 삼켜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유치는 고양이들이 밥을 먹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삼키게 되기 때문에 뽑힌 유치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요.
◈ 성묘의 치아가 부러진 경우
다 큰 고양이의 경우는 유치가 뽑힌 것처럼 이빨이 통째로 빠지는 것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러 양치를하는 과정 등에서 고양이 이빨이 마모되거나, 끝부분이 부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 응급은 아니지만, 치료가 필요합니다.
◈ 고양이 이빨이 왜 부러졌을까?
가장 기본적으로 왜 이빨이 부러졌는지 원인을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외상으로 인해 단독으로 치아가 부러절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 다른 부분에 손상은 없는지 살퍼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의 마모가 심한 경우에는 장난감을 지나치게 가지고 놀거나, 철장이나 딱딱한 이물 등을 물어뜯는 습관은 없는지 관찰하고, 그런 행동을 못하도록 합니다.



잇몸이나 치아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서 치아가 부러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 치아를 잡아주는 지지 조직이 약해지면서 치아가 부러지거나 뽑힐 수 있습니다. 치아 흡수성 병변이 있는 경우 역시 해당 치아가 중간에서 부러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치석이 심한 경우에도 잇몸 안쪽으로 치석이 파고들면서 치아 주위 인대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치아가 부러지거나 뽑힐수 있습니다.
◈ 어떻게 치료하죠?
부러진 치아가 있는 경우 치과 X-레이 촬영을 통해 치아가 어느 정도 손상되었는지 진단하며, 치아 보존이 가능한 경우 레진치료 등을 통해 수복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레진치료 후에 고양이가 조심해 주지 않기 때문에 수복된 부분이 오래 유지되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고양이 치아 파절의 90% 이상이 위쪽 송곳니에서 발생하는데, 송곳니는 신경이 치아 끝쪽까지 가깝게 내려오기 때문에 송곳니가 부러졌을 경우 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요.
치아를 보존 할수 없을 만큼 뿌리나 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는 해당 치아를 발치해야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뾰족한 치아를 가지고 있는데 음식을 씹는 저작행위에 많이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발치 후에도 밥을 먹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 전에 관리할 수 있도특 평소 꾸준히 양치해주면서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치아는 사람처럼 크라운 치료는 할 수 없다고 해요.
워낙 고양이 치아가 작고 교합면이 정교해서 부피가 큰 크라운 치료는 자칫하면 치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턱뼈가 작아서 임플란트도 할 수 없다고 하죠.


고양이치과질환으로 아파하기 전에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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