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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에겐 평생 아기일 것만 같은 내 반려묘.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고양이의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것 같아 야속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사람과 고양이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기에 어느새 나이가 들어 묘르신이 되어버립니다.
◈ 노령묘의 기준
대체로 5~6개월 정도까지의 아깽이를 사람의 기준으로 어린이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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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청소년기를 거쳐 대략 1-2잘 정도면 성묘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6개월에서 1살 전까지의 냥꼬발랄한 시기를 캣초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신체적으로 어느 정도 성숙하였으나 아직은 파릇파릇한 이 시기를 거쳐 3~4살이 되면 여러 모로 좀 더 성숙한 고양이가 됩니다.
이후 대략 7살 정도가 되면 사람으로 치면 40-50대, 즉 장년기에 해당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지금만큼 수의학이 발달하지 않았고 가정의 실내에서만 기르는 반려묘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고양이 수명이 10년 남짓이었습니다.
당시에는 7살만 넘어도 노령묘로 분류되었지만, 이제는 많은 고양이에게서 기대수명 15년 이상을 바라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10살 이상의 고양이를 노령묘로 분류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또한 집 안에서 기르는 고 양이는 15살 이상 생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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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고양이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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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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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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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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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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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어린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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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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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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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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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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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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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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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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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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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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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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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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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들 사이에서는 20실까지 건강하게 커서 대학 보내자는게 최고의 덕담이자 꿈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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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자 꼭~!!
◈ 고양이가 나이가 들면 생기는 변화
고양이가 7살이 넘으면 보호자는 고양이가 점차 나이 들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더불어 10살이 넘으면 이제는 나이가 많이 든 할머니, 할아버지 고양이 (a.k.a. 묘르신) 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에 맞추어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나이 든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변화
- 하루 종일 잠을 자고, 활력이 많이 떨어 집니다.
- 귀가 예전만큼 잘 들리지 않습니다.
- 시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 모량이 많이 줄고, 털 상태도 푸석푸석해 집니다.
- 식욕이 약간 줄어듭니다.
- 체중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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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 능력 저하
노령의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활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전에 비해 잘 놀지 않고, 잠을 자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밥을 먹거나, 집사가 귀가했을 때, 사냥놀이를 해 줄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자는 나이든 묘르신들이 태반입니다.
이런 모습은 정상적일 수 있지만 밥을 먹거나, 흥미로운 일이 있을 때는 활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활력이 떨어지다 보니 못 들은 척하는 경우도 있지만, 청력이 예전같지 않을 수도 있어요.
간식 봉지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못 듣고, 심해지면 보호자가 퇴근하고 돌아오는 것도 뒤늦게 알아차리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단기간에 청력이 저하되는 경우 더러 귀 안쪽의 염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 문에 병원에서 체크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뿐 아니라 시력 역시 저하됩니다.
시력 저하 초기에는 바닥에 떨어진 간식 조각이나 작은 장난감을 잘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심화되면 이동 중에 가구나 바닥에 있는 물건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단순히 못 본 것처럼 살짝 치고 가거나 부딪고 나서 깜짝 놀라는 것이 아니라 방향 감각이 떨어지거나 구석이나 모서리에 처박허는 경우에는 신경계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아예 눈이 보이지 않거나, 백내장이나 녹내장 같은 안과 질환도 나이가 들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욕도 떨어져 먹는 양이 약간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여전히 맛있는 것에 대한 흥미가 있고, 식사의 시작을 즐겁게 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대체로 나이가 많이 들게 되면 점진적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근육량이 약간씩 줄어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몸을 감싸고 있는 털의 모량도 얘전에 비해 줄어들고, 털의 윤기도 감소해서 푸석한 느낌이 들거나 결이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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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만 아파도 조심하기
노령묘가 보이는 모든 증상은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린 아픈 고양이의 증상과 비숫합니다.
특히 나이 든 고양이는 젊었을 때에 비해 쉽게 아플수 있습니다. 그저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하다가는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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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처치나 식이관리 등으로도 조절할 수 있었던 증상을 입원, 수술 등 훨씬 어려운 치료과정이 필요한 질병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아예 치료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니. 노령묘의 경우에서는 젊었을 때와 달리 고양이가 아프지 않은지 늘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이 의심될 때에는 초기에 병원을 찾아,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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